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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가 파업을 시작한 이유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by 삼국무협 2022. 6. 8.

화물연대 파업은 어찌 보면 주기적으로 등장하는 뉴스인 듯합니다. 상당히 심각한 상황까지 갔던 적도 있고 파업했구나 하고 별문제 없이 지난 간 적도 있죠. 예전에 물류 관련 일을 할 때에는 파업이란 단어만 들어도 심장이 덜컹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물류가 멈추면 그 파급력이 매우 크기 때문이죠. 물류를 인체의 혈액에 비유하기도 하는데 충분히 적절한 비유라고 생각합니다. 

 

2022년 6월 7일로 예정된 화물연대 파업이 시작되었으며 지금도 진행중입니다. 국토교통부는 파업 철회를 요구하고 화물연대는 대화를 요구하면서 운송하는 사람들에게 파업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파업은 노동자들이 권리를 주장할 수 있는 합법적인 방법이긴 합니다만 그 분야에 일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그 속사정까지 아는 것은 쉽지 않죠. 

 

화물연대의 파업은 어느정도 예상되었기 때문에 기업들도 그에 따른 대비를 했을 겁니다. 그래서 어느 정도 기간은 별 문제가 없겠지만 파업이 장기화된다면 버틸 수 있는 기업이 많지는 않을 겁니다. 아마도 운송료가 큰 폭으로 오르겠죠. 

 

1. 화물연대 파업 이유

 

안전운임제 폐지를 철회가 목표입니다. 안전 운임제는 화물기사들에게 적정한 임금을 보장해주면서 그 대신 과적이나 과속을 방지하겠다는 취지로 도입되었으며 최저 운임으로 지정된 안전 운임보다 낮은 운임을 지불하는 화주에게 과태료를 부과하는 제도입니다. 

 

이 제도는 2022년인 올해 말에 폐지 예정인데요. 이것 유지하자는 것이 화물연대의 입장입니다.

 

2. 2022년 6월 8일 파업 진행상황

 

주요 터미널 근처 지역을 화물연대 조합원이 점거하고 있으면 야간과 새벽에 반출입을 진행하는 차량에 대해서는 직접적 또는 간적적인 운송 방해행위가 있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파업하는 것은 자유이겠지만 과열되는 것은 자제해야 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합니다. 

 

과거처럼 누가 다치기라도 하면 여론은 악화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죠.  가뜩이나 여론은 파업에 대하여 호의적이지 않은 상황인듯 한데요. 물론 파업이라는 것이 모두 참여해야 파급력이 올라가겠지만 운송하려는 기사 분들에게 지나치게 공격적인 자세를 보이는 것은 그다지 좋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무사히 합의에 도달했으면 좋겠습니다. 

 

3. 건설 시멘트 타격

 

시멘트 업계는 그간 공급 부족사태가 지속되면서 어려움을 겪었는데 여기에 파업까지 겹치게 되어 더욱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주요 시멘트 공급기지가 의왕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공급 차질이 예상됩니다. 레미콘까지 당연히 영향권 안에 들어가겠죠. 

 

건설사들은 최대한 보수적으로 시멘트와 레미콘 공급 전략을 수립하고 공정 순서를 조정함으로써 손실을 최소화 하려 하겠지만 그 기간도 그렇게 까지 길게 갈 수는 없을 겁니다. 공정이라는 것이 아무리 순서를 조정한다고 해도 한계가 존재한다는 것은 명확하니까요.